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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라도 멀리해야 할 사람들 특징

by 철학자입니다 2023. 2. 6.

멀리해야 하는 사람

 

시간 지나고 세월이 가면 사람은 변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강산만이 아니라 사람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나도 변하고 나의 주변 사람들도 변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변해버린 다양한 친구를 겪게 됩니다. 예전 기억 속에 그 친구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좋았던 기억과 익숙함으로 대했다가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해 위험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변화를 알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다가 위험을 막을 기회를 놓치곤 합니다. 친구뿐일까요? 인간관계에서는 이런 일이 흔하지 않게 일어납니다. 위험하게 변한 사람 알아보는 방법과 멀리해야 할 사람 특징이 있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정말에 빠진 사람

16세기 이탈리아 정치가 귀차르디니는 '불만이 가득한 사람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이 더 위험하다'라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보통 우리는 정말에 빠진 사람에겐 관심과 위로를 건네고 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멀리해야 할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는 정반대로 말합니다. 귀차르디디는 불만과 절망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불만 가득한 사람은 해를 가할 마음은 있으나 이를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지만, 절망에 빠진 사람은 해를 가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행동한다고 전합니다. 따라서 불만이 가득한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으나 절망에 빠진 사람은 항상 경계하고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때론 위험하지만 정말에 빠져 더 잃을 게 없는 사람은 거칠 것 없이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절망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망에서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절망에 빠져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사람, 겉으론 공격적이지 않지만 절망에 찌든 생각을 스스로 합리화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남 탓, 세상 탓하며 스스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이 유독 강합니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사람입니다.  정말에 빠진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거나 상대를 바꿀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을 탓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우울과 절망의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절망을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절망에 빠진 사람 중에는 작은 것에도 자극받아 분노하는 사람이 있어 대화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랜 친구도 과거에 내가 알던 사람과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의 변화에 대처하지 않고 계속 과거의 기억으로 머무르다가 변해 있는 친구를 대하면 어떻게 될까요? 믿었던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인간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큰 빚을 진 사람, 초조해하는 사람, 계속 실패하는 사람, 연락 없다가 갑자기 찾아온 사람입니다. 이 유형을 사람들을 만나면 사고방식, 의지 등을 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섣불리 자기 자랑이나 돈 자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돈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거절하면 상대는 분노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득 보다 실이 많게 됩니다. 대화에서 자랑은 그리 권하는 자세가 아니기에 겸손한 태도와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면 부드럽게 상황을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선 넘는 사람)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친해지면 상대의 개인적인 영역에 까지 성큼 발을 들여놓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진 인간과는 교제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런 사람은 가족처럼 사귄다는 것을 빌미로 결국 상대를 자신의 지배(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함부로 선을 넘고 마음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이런 사람을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니체는 친구 관계에서도 주의와 배려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친해지면 유독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심하면 친구의 일에 간섭하고 친구를 자기 말대로 움직이려 하기도 합니다. 자기는 친하니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그 행동은 상대를 간섭하고 간섭이 계속되면 마치 지배하는 관계처럼 변하게 됩니다. 모든 관계에는 선이 있습니다. 관계의 정도에 따라 선의 위치와 거리는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선도 상대가 나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진 않습니다. 아무리 편한 관계라도 흙이 묻은 채로 남의 집에 들어갈 순 없습니다. 하지만 흙이 묻은 채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행동을 의식하지 못할 때, 상대가 신경 쓰이지 않을 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적정한 거리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 편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무례해진 사람, 이젠 마음대로 간섭하고 편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입니다. 마음대로 간섭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은 상대를 친구라기보다 얕보는 사람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런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 오지랖 넓은 주변인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선을 넘으려고 한다면 상대가 익숙해지기 전에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경솔한 사람

귀차르디니는 '재앙을 피하듯 경솔한 사람을 멀리하라'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경솔한 행동만큼 해가 되는 것은 없으며, 경솔한 사람은 약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재앙을 피하듯 경솔한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솔한 사람들은 보통 "미안해", "본의 아니게"와 같이 사과하는 일이 많습니다. 해서는 안될 말을 생각 없이 해 상대를 당황하게 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화를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측하기 힘들며 종잡을 수 없어 대처하기도 힘든 사람입니다. 경솔하지 않았던 사람이 경솔하게 변해 있고 나이 먹으면서 자기 생각이 굳어져 버려 경솔한 언행을 하게 되는 사람도 있어 이를 구별하지만, 언행이 경솔한 사람들은 신중하기 못하고 믿음 줄 수 없는 사람이기에 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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