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야구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리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은 간단한 문제입니다. 많이 해봐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칭찬을 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해봐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칭찬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색할 수 있습니다. 부끄럽고 낯이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의 잘한 일을 마음속으로만 칭찬해 주실건간요? 상대방은 마음속으로 하는 칭찬은 들을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칭찬을 하다 보면 어떠한 환경에서 어떤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 이렇게 반전이 되고 좋아지는구나', '이 사람은 이런 식의 칭찬을 좋아하고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구나'와 같이 상황과 장소에 적합 칭찬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어색해도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분명히 달라집니다. 칭찬에 인색하시다고요? 받는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힘이 되고 하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힘이 되는 것이 칭찬입니다.
1.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막연하게 칭찬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그냥 "착하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보니까 참 착하구나"라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칭찬하는 것과 인정하는 것 이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인정하다는 것은 일의 성과나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사람이 한 일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칭찬은 개인의 가치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해 주고 세워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이고 좋은 칭찬이 되게 하려면 그 사람이 한 일을 알아주는 인정과 그 사람의 존재를 알아주는 칭찬을 합치는 것입니다. "너 참 착하구나"라는 말은 존재를 알아주는 칭찬입니다. 그런데 더 좋은 칭찬이 되게 하려면 이 존재를 알아주는 칭찬 앞에 "친구가 넘어졌는데 도와주는 걸 보니까"라는 구체적으로 한 일을 붙여주면 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번에 산 구두 색깔이 너무 좋네. 당신은 역시 센스가 좋아!"라고 말해주면 아내가 어떨까요? 엄청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2. 즉시 칭찬하라
칭찬할 때 중요한 것은 타이밍입니다. 다시 말해서 칭찬의 유통기한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좋지 않은 일을 겪은 후 지친 마음으로 사는데 누군가 기대하지 않은 따뜻한 격려로 위로를 해주었다고 해 봅시다. 그 뒤에 내가 그 사람에게 아무런 감사의 표현이 없다가 그냥 몇 달 뒤에 느닷없이 "그때 위로가 슬픔에 빠진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라고 말한다면 나의 칭찬을 받는 그 사람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과 그때의 일들을 기억할 수가 없어서 순간 어리둥절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상대가 기분이 나쁘거나 잘 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로를 받고 감사한 마음을 즉시 칭찬했다면 상대방과 나도 기분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칭찬이나 위로는 즉시 할수록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칭찬에는 유통기한이 있으니 칭찬할 일 있다면 그 즉시 해야 합니다.
3. 모든 자리에서 칭찬하라
칭찬은 사석과 공석에서 모두 일관적으로 해야 효과적입니다. 어떤 사람은 똑같은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면 칭찬을 잘해주다가 공적인 자리에서는 전혀 칭찬을 해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칭찬을 해주다가 개인적으로 만나면 전혀 칭찬을 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듣는 사람에게 오해를 사게 만드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왜 공적인 자리에서 칭찬을 안 해 줄까?, 여럿이 모였을 때 칭찬해 주면 괜히 나에게 질투심이 생기나?'라고 이런 쓸데없는 오해를 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의 경우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이 왜 사적인 자리에서는 칭찬하지 않지? 혹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나를 칭찬해서 자신의 그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과시하려고 그러나?'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적인 자리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 상대를 일관성 있게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에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모든 자리에서 칭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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