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성격과 생각이 다릅니다. 생각해 보면 정치적 성향도 서로의 견해가 다를 뿐이지 정답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기준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네가 틀렸어', '내 말이 맞아'라고 고집을 부리거나 심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만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식으로 보는 이런 유형들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인간관계에서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별로인 것 같아', '나쁜 거 같아' 이렇게 얘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이런 사람들은 늘 누군가를 좋지 않게 평가합니다. 연인, 직장동료 등 만나는 사람들 마다 다 별로고 나쁘다고 말하는데 사실 당사자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그럴 수 있지'라고 자주 말하는 생각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 있습니다. 이들은 자아가 유연하고 단단합니다. 자존감이 높고 건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뭘 해도 별로 개의치 않고 '그럴 수 있지'라고 유연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자존감이 높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누군가 냈을 때 '그럴 수 있지'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나와 다른 의견을 내지? 그럼 내가 잘못됐다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확대 해석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경우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어렵고 맺더라고 쉽게 깨집니다. 결론적으로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보다 상대방이 가진 것들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즉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할 유형입니다.
2. 이미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
이미 길게 지속되어 온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둘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인간관계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람, 배려심이 많은 사람, 솔직한 사람 등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반복되는 건강한 인간관계가 나와의 관계에서도 잘 적용되고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되는 건강한 관계가 둘 이상이 아니고 하나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나의 관계만 있다고 하면 사실 건강하지 못하고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형의 사람일 수 있습니다. '친구가 많아야 좋고 적으면 나쁘다'라고 단편적으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 적당한 관계를 숫자를 논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둘 이상의 건강한 관계가 있을 때 곁에 두어도 괜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상대를 불안하지 않게 만드는 사람
친구든 연인이든, 어떤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굉장희 불안하게 만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감정기복이 심한 경우입니다. 보통 이런 유형들은 자신의 기분 상태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로 바로 이어집니다. 자신의 기분이 다정하게 대해줬다가 반대로 기분이 나쁘면 갑자기 차갑게 대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관계에서 자신이 항상 우위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절대 먼저 연락을 하지 않거나 심지어 상대가 먼저 연락을 해와도 여기에 답을 잘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고 그 관계에서 우위가 되는 것에만 집착하는 것입니다. 유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여기서 생겨나는 불안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 상대방을 항상 일관된 태도로 대하고 또 관계에 있어서 줄다리기를 하지 않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면이 단단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을 곁에 둔다면 마찰이 생각 가능성도 적어질 것이고 함께 있으면 불안감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